neon eonjedeunji ogiman hae
gireumeul gadeuk chaewodulge
urin eodideunji okei
ttange bal hanbeon datji ango
jeo wineun uriui pinalre
gureum wineun kkwae chuul teji
jyaenedeuli bol su eopge
du soni jeogi dateul deut
ni yeope aneulge
Hangeul
창문을 열어 소릴 치진 않고
점을 쳐 짧은 미래를
오늘 같은 바람은 분명
의미를 갖고 불고 있어
이미 미래를 봐버린 것 같아
뻔하게 흘러간대도 오케이
클리셰를 즐기면 돼
그만한 것도 없으니
아니면 말고지만 절대 아닐 리 없어
지금 니가 나를 찾아준다면
거기가 기점 모든 건 점괘대로 흘러가겠지
바퀴를 접으면 우린
훌쩍 날아가게 돼
주사윈 더블 아녀도
신선한 바람 타고 어디든
집어던져도 맞는 퍼즐
눈을 감고 쏴도 명중
딱히 힘 줄 것도 없이
바람이 정해준 그대로
언제든 준비가 돼있지
오늘 같은 날엔
침대 위에서 바라보는 천장 너무 권태로워
이미 다 읽었지
친구들의 만나자는 말
괜히 심술 나서 무응답으로 전부 거절했어
누가 고백을 한다면 그건 오늘이어야만 해
창 밖은 기분 좋은 바람만이
너와 내 복선이길 바래
너는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지 궁금해
창 밖을 바라보고 있다면
내 마음이 네게 닿을 텐데
바퀴를 접으면 우린
훌쩍 날아가게 돼
주사윈 더블 아녀도
신선한 바람 타고 어디든
집어던져도 맞는 퍼즐
눈을 감고 쏴도 명중
딱히 힘 줄 것도 없이
바람이 정해준 그대로
넌 언제든지 오기만 해
기름을 가득 채워둘게
우린 어디든지 오케이
땅에 발 한번 닿지 않고
저 위는 우리의 피날레
구름 위는 꽤 추울 테지
쟤네들이 볼 수 없게
두 손이 저기 닿을 듯
니 옆에 앉을게